Posts Tagged ‘relationship’
서로 다른 진실
살다보면 내가 믿고 있었던 세계가 실제와는 다르다는 걸 깨달아간다.그리고 서로 보이지 않게 약속이 되어있는 것이 작은 것만 어긋나도 여지없이 사고가 난다. 내가 당연하다고 믿고 있었던 것 중 하나는 진실에 관한 것이다. 한 7년 전 쯤, 일기에 써 놓은 말인데 진실은 드러나는 속성이 있고, 진심은 진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통한다. 이주연 시간이 문제이지 진실은 결국 밝혀진다고…
Read MoreRadio Relationship
라디오는 참 신기하다. 다른 사람들의 사연만 듣고 있어도 위로가 되기도 하고 같이 기쁘기도 하다.상황이 다른데도 다 내 이야기 같다. 백영옥 작가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라디오를 하면서 느낀 것 또 하나는 DJ와 청취자 사이에 라포(rapport, 상호신뢰)가 생긴다는 거였어요. 1:1 매체에 가까워요. 신기하죠? 듣는 사람은 DJ가 나에게 이야기한다고 느끼고요. 심지어 저도 내가 이 사람에게 얘기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Read More관계사치
한동안 참 사람들을 참 못챙기고 살았다. 생각해보면 난 사람들을 잘 챙기고 서포트를 잘하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살때가 있었다. 아마도… 한국에서 살 때 뿐일거다. 미국와서 살다보니 나를 챙기는 것만으로 허덕허덕했다. 가족도 못챙기는데 어떻게 주변사람을 챙기겠나 싶기도 하면서 점점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외면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말그대로 나한테 사치라 생각했다. 주변사람들한테 폐끼치지 않고 걱정시키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요 몇달사이…
Read More관계 시소
나이가 많든 적든 관계는 새로 시작되고 끝맺어지기도 한다. 시작되는 관계들을 보면 만날수록 아름다워지는 관계가 있는가 하면,어떤 관계들은 독이 되는 관계가 되기도 한다. 최근에 가까이에서 연인이되고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지켜보게 되었다. 거짓말을 못하던 사람이 연인을 만나게 되면서 거짓말을 시작하고,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던 사람이 또다른 사람에게 집착을 하기 시작한다. 그 또한 과정 중 하나겠지. 양쪽을 크게 스윙하다보면 어느…
Read More완벽한 변호인
내가 누군인지 알아주는 것이 참 감사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침묵이 어떨 때는 가장 큰 목소리를 낸다. 특히 기도와 합쳐질 때, 네가 문제나 상황을 풀려고 하기보다 풀려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때론 더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다. 네 케이스를 완벽한 변호인에게 맡겨봐라. 그리고선 넌 그 케이스에서 손떼도 괜찮다. 신실하고 완전한 손에 들어간 걸로 충분할 거다. 힘내고^^ …
Read More비움
생각이 많아지면 오해가 생긴다. 결국 비움에서 시작해야 하나님의 것을 누릴 수 있다. 빈 곳에 채울 수 있듯. 일단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보다도 비우는 것이 우선임을 느낀다. 나를 비우고 기다려보기. 지금 내가 해야할 것. 아프지만 아프기에 또 하나님께 디테일하게 내어놓게 된다. 잊고 있었던 디테일한 감정들은 아플 때 참 잘 보인다. 며칠동안은 “하나님 아파요. 너무 아파요.”라고만 고백했다. 하나님은…
Read MoreRelationship
중딩 고딩시절. 친구들이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했던 그때. 서로 이런 질문을 했던 적이 있다. 진짜 친한친구의 조건이 머라고 생각해? 저마다 대답들이 달랐다. “내가 위급했을 때 언제든지 바로 달려와주는 친구” “내 속 이야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친구” “내 비밀을 많이 알고 있는 친구” “힘들때 잘 도와주는 친구” 그 때 난 이렇게 답했었다. 함께 시간을 오래…
Read More좋은 사람들 따뜻한 온기
어제 오랜만에 친한 언니야들 집에가서 뒹굴거리다가 자고 왔다.밤에 추울 것 같지 않냐고 걱정했지만 요즘 날씨가 워낙 눅눅해서 집에서도 가끔 에어컨을 틀고 자는 터라. 자신있게 괜찮다고 얇은 담요로 충분하다며 잠을 청했다. 근데 어젠 정말 추웠다. =.= 입고갔던 후디를 입고 모자 뒤짚어쓰고 작은 담요에 몸을 돌돌말아 잤다.밤새 열심히 내린 빗소리를 느끼며… 추워서 좀 설잠을 자고 있었는데 아침에 쭈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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