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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 꿈
엊그제 아주아주 피곤했던 화요일 악몽을 꿨다. 꽤 오랜만에 꾼 꿈인데 악몽이다. 조롱 시리즈 꿈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상황에서 등장해 나를 마구 놀려대고 조롱하는 꿈이었다. 심지어 내가 정말 사랑하고 따르는 목사님도 꿈에 등장하셨다. 꿈에서 내가 마음써서 드린 엽서를 설교시간에 막 장난으로 읽으며 비웃으셨다. 그리고 머 평소에 장난으로 맨날 놀리는 회사 부사장님도 등장하셨다. (요 파트는 크게 마음에 와닿진 않았다. 워낙…
Read More버럭
내가 굉장히 약한 것이 몇가지 있다. 말하자면 한방에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순간 패닉될 수 있는.그 중 한가지가 나한테 소리를 지르는 거다. 누군가가 내 눈앞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먼가의 행동과 언성을 높이는 일을 보는 것이. 무섭다. 난 화가 날때 무서울 정도로 차분해지고 목소리를 깐다. 내가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행동이어서 그런지 화가 났을 때 화가 난 상대에게 소리를 지르는 일은 거의…
Read More송글송글
아침부터 시작된 두통에 너무 많이 먹어버린 약때문에 몽롱하게 보낸 오늘.퍼져있고 싶은 마음보다 나에게 주어진 책임들을 다해야하는 것들. 또 원래의 나보다 조금 더 요구되어지는 필요들.이럴때 평소의 3-4배의 에너지를 써버린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을 때 나에게 요구되어지는 것들이 있다. 더 크게 많이 웃고.더 많은 말들을 하고. 더 큰 목소리를 낸다. 집에 도착해서는 시동을 끄고 잠깐 앉았는데 공허함이 들어서 참…
Read More아쉬움보다는 사랑하기로
너무 많은 계산을 하고,너무 많은 두려움에 숨고,상처들과 경험들로 너무 많은 방어벽을 친다. 마음껏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지 못하고,함께 할 수 있을 때 함께하지 못한다. 그리고 늘 아쉬움에 살아간다. 떠나고 나면 그리움을 쏟아내고,새로운 기회를 또다시 놓쳐버린다. 상처들과 경험들이 분명 아팠을거다.두려움이 생기는 것도 어쩌면 너무 당연하다. 우리는 성장하고 자라간다. 그렇게 자라는 동안 한걸음을 더 내딛는 법을…
Read More정답은 코끼리
정답은 코끼리다. 항상 내가 옳다고 주장하진 않지만,가끔은 누군가 말을 할때 아. 저 사람 생각은 그렇구나. 하고 쿨하게 지나갈 때가 있고.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가슴을 칠 때가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내 행동에 패턴을 부여할 수는 없지만,이해가 안가서 물어보다가 상대방이 내 의견은 단 한톨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억울해서 화가 나기 시작한다.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나는 어느정도 수긍하면서…
Read More떠나면서 알게되는 것들
3년동안 살았던 뉴저지를 떠났다.짐 정리하고 상황 정리하느라 아쉬운지도 모르고 마냥 정신없기만 했다. 떠나려고 준비할땐 아쉬운 마음보다도 조금은 시원한 마음이 컸던 거 같다.그리고 당장 앞에 닥친 일들이 너무 많고 어려워서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여전히 내 마음과 머릿속은 여전히 정신이 없었지만,짐도, 집도, 일도 모두 마무리되고 가는 날이 정해지고 다가오니 조금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신없는 와중에 많은…
Read More세상을 알아가는 지혜
얼마 전에 순하디 순한 친한 동생에게 하소연을 들었다.들으면서 아. 이 아이 이렇게 순하고 착해서 어쩌나 싶었다. 세상을 알아가면서 강해지고 독해지고 이기적이 되어간다.지혜롭게 상황들을 헤쳐나가야지 하지만 결국엔 독해지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이 상처주지 못하게 방어하고, 완벽하게 빠져나갈 구멍들을 만들어놓는다. 순하디 순한 동생을 보며 그런것들이 안타까웠다.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어떤 사람을 도와줬는데 그 사람이 할켜버려서.그 상처에 이제 다시…
Read More혼자 첫 날_ 깜짝 향기와 온기 선물
룸메이트가 이사를 갔다. 집에 팔아 버릴 큰 물건들도 다 팔고, 룸메이트 이사도 도와주고, 아침 8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6시가 되서야 끝났다. 룸메이트가 살던 거실은 텅 비었고,내방은 가구들이 다 빠져나가서 박스에 옷들과 물건들이 들어있고 메트리스와 티비만 덩그러니 있다.저녁에 젤 친한 언니가 요리한 음식을 가지고 우리 집에 와서 같이 밥먹고 수다 떨고, 영화도 보고.허전한 집 구석구석 언니가 온기를 채워줬다. 이…
Read More집 렌트 문제
먼가 계속해서 정신이 없다. 룸메이트는 좋은 집이 나와서 일찍 나간다고 했다.돈때문에도 걱정이지만, 혼자 집에서 버텨야 한다는게 어렵다. 다름 사람한테 신세지지 않으려면 분명 내가 버티는게 나을 텐데. 항상 머릿속에 답은 분명히 보이고, 있지만마음까지 가져가기엔 속쓰린 문제들이 있다. 가령 이런거다. 룸메이트가 일찍나가면서 내가 돈으로 줘야 하는 것들을 매꾸기 위해선 엘에이로 늦게가더라도 일주일 그 집에서 버티며 일을 더…
Read More좋은 사람들 따뜻한 온기
어제 오랜만에 친한 언니야들 집에가서 뒹굴거리다가 자고 왔다.밤에 추울 것 같지 않냐고 걱정했지만 요즘 날씨가 워낙 눅눅해서 집에서도 가끔 에어컨을 틀고 자는 터라. 자신있게 괜찮다고 얇은 담요로 충분하다며 잠을 청했다. 근데 어젠 정말 추웠다. =.= 입고갔던 후디를 입고 모자 뒤짚어쓰고 작은 담요에 몸을 돌돌말아 잤다.밤새 열심히 내린 빗소리를 느끼며… 추워서 좀 설잠을 자고 있었는데 아침에 쭈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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