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무게, 세진이 쓰다.

작든 크든 약속의 무게는 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과 한 약속일 경우저울의 반대편엔 그 사람들만큼의 책임이 지워진다. 그래서 무섭다. 그래서 더 신중해야 한다. 다른 산의 돌이 내 옥을 깎아준다고 하더니만덕분에 제대로 타산지석을 배웠다. 아이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거짓말을 가르치는 거라고 했다. 단순희 약속을 깬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허망함을 안겨주고 불신을 품게 하고 거짓말을 가르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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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안전거리, 윤주가 쓰다.

처음 운전을 시작했을 땐 좌회전 한 번에 지구 한바퀴 돌듯 커다랗게 핸들을 꺾었고, 앞차와의 간격은 버스 한 대가 자유롭게 들어올 정도여야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핸들이 손에 익으면서 그 간격이 점점 좁아졌다. 이 정도 거리면 충분하다고 자만하기 시작했다. 익숙해진다는 건 조금 더 가까워진다는 것. 하지만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 시인 릴케가 이런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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