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아픔들

지난 주에 콩알만한 게 몸 어디쯤 하나 뿅하고 튀어나왔다. 가끔 나던 거라 조금 아프긴 했지만 그냥 모른척했다. 근데 이 녀석이 이틀만에 한뼘크기로 자라버렸다.  아프기도 했지만 당황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만져보고 거울에 미쳐보다가 약국엘 갔다. 늘 미국에서 병원을 가는 일은 어렵다. 특히 나처럼 보험이 없는 사람들에겐.약국에서 약 하루 먹고 이틀째되던날 밤에 밤새 열이 나기 시작하니 무서워졌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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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변호인

내가 누군인지 알아주는 것이 참 감사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침묵이 어떨 때는 가장 큰 목소리를 낸다.  특히 기도와 합쳐질 때, 네가 문제나 상황을 풀려고 하기보다  풀려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때론 더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다. 네 케이스를 완벽한 변호인에게 맡겨봐라.  그리고선 넌 그 케이스에서 손떼도 괜찮다.  신실하고 완전한 손에 들어간 걸로 충분할 거다.  힘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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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글송글

아침부터 시작된 두통에 너무 많이 먹어버린 약때문에 몽롱하게 보낸 오늘.퍼져있고 싶은 마음보다 나에게 주어진 책임들을 다해야하는 것들. 또 원래의 나보다 조금 더 요구되어지는 필요들.이럴때 평소의 3-4배의 에너지를 써버린다. 내가 어떤 위치에 있을 때 나에게 요구되어지는 것들이 있다. 더 크게 많이 웃고.더 많은 말들을 하고. 더 큰 목소리를 낸다. 집에 도착해서는 시동을 끄고 잠깐 앉았는데 공허함이 들어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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