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아픔들

지난 주에 콩알만한 게 몸 어디쯤 하나 뿅하고 튀어나왔다. 가끔 나던 거라 조금 아프긴 했지만 그냥 모른척했다. 근데 이 녀석이 이틀만에 한뼘크기로 자라버렸다.  아프기도 했지만 당황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만져보고 거울에 미쳐보다가 약국엘 갔다. 늘 미국에서 병원을 가는 일은 어렵다. 특히 나처럼 보험이 없는 사람들에겐.약국에서 약 하루 먹고 이틀째되던날 밤에 밤새 열이 나기 시작하니 무서워졌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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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 일식

개기일식이 있던 날. 이번 달 가장 일이 빡셌던 날이다.  사실 개기일식인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친구와 퇴근했던 동료가 찾아왔고,같이 일하는 친한 동생이 있었고,맥주 한잔씩하며 밖에 달보고 있으니 왠지 낭만적이었다. 상황과 상관없이 행복을 만들어내는 능력. 그 능력이 있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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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다

그런 날이있다.  할 말은 많은데 목구멍에 모래알이 박힌거 처럼 까슬거려 안나올 때. 가슴은 터질거 같은데 침묵이 덜 아플 때.  다 잘해내고 싶다. 공부도. 일도.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훨씬 많지만 한가지는 안다. 완벽한 하나님의 타이밍이 있다는 것.  그래서 기대가 되고 기쁨을 빼앗기지 않는다.  퇴근한다고 차안에 앉아서 주저리주저리.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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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seling] 상담학의 시작

나는 직장인 대학원생이다. 🙂자의반 타의반 대학원생이 되었지만 참 즐겁다. 벌써 공부를 시작한지 두학기째다.  지난 학기부터 배우는 것을 정리해서 올리고 싶었는데 늘 마음만 굴뚝같았고,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에 결국 공부하는 것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여전히 풀타임 회사를 다니고, 또 학교를 오는 빡빡한 스케줄이지만,문뜩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사실 이번학기도 벌써 반이 지나가고 있다.  정확히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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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변호인

내가 누군인지 알아주는 것이 참 감사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침묵이 어떨 때는 가장 큰 목소리를 낸다.  특히 기도와 합쳐질 때, 네가 문제나 상황을 풀려고 하기보다  풀려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때론 더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다. 네 케이스를 완벽한 변호인에게 맡겨봐라.  그리고선 넌 그 케이스에서 손떼도 괜찮다.  신실하고 완전한 손에 들어간 걸로 충분할 거다.  힘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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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그리운 시간

벌써 그리울 것 같다.  이 시간들.  사랑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미워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아파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적당히 사랑하고, 쿨하게 괜찮다고 지나가면 알지 못하는 것이 참 많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고,새벽까지 머리 쥐어짜며 일을 하고,피곤하지만 대학원을 가고, 숙제를 하고,돈이 없어 자존심도 상해보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이 시간.  가슴치며 울기도 많이 우는 이 시절이 벌써. 그립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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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

며칠 전 촬영하다가 발견한 민들레씨 그리고 민들레. “대견함“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씨앗. 그리고 피운 꽃. 각자 삶의 무게가 있다. 그 무게의 정도는 그 누구도 측정할 수 없다. 누구나 다 나의 무게가 무겁다 느끼기 마련이다. 가끔 너무 무겁다 느낄때 옆에 있는 사람에게 기대려고 시도하다보면,별거 아닌것에 더 큰 거절감이 찾아온다. 그리고나면 확실히 안다. 지금 내가 취해야 할 행동.바라보아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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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근거 기쁨의 근거

자잘한 문제들의 연속이다. 요즘은 정말 웃음이 날정도로 너무 한다싶다. 어제는 새벽부터 물이 새기 시작해서 화장실부터 거실.. 복도까지 물난리였다. 그냥 물도 아닌 좀 더러운 물. 잠도 못자고, 씻지도 못하고 첨으로 스타벅스에 가서 세수를 했다. OTL 회사 일은 많고, 종종 Anger조절도 잘 안된다. 어제는 일하다가 찔끔찔끔 눈물까지 흘렸다. 몰래.짜증을 주체하지 못한 결과.  차 안에서 운전중에 기도를 했다.  하나님!그래도 말이져. 제 믿음의 근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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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선

나이가 드는 건 조큼 매력있다.어릴 땐 많은 에너지 때문에 마음이 아플때가 있었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내가해보려고. 어떻게든 내 맘먹은대로 해보려고 잡고 있었다. 이젠 내가 해결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팽팽한 선을 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내려놓을 줄 알아졌다.  시간은 주는 법을 배운 거다. 당장 해결하고픈 마음 대신. ‘모아니면 도’ 아님 버리겠다는 생각 대신. 기다려주고 그 자리에 단단히 서있어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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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Thanks Giving

매년 오는 연말, 연휴, 명절.늘 뭐하나~ 하고 생각하지만 지나가고 나면 별거 아닌 날.가족과 떨어져 지내다보니 여행 아니면 그냥 가족같은 사람들과 보내게 되는 것 같다.  대부분 교회 공동체 사람들과 보내고 또 난 거의 대부분 그냥 쉬는 날로 정할 때가 많다. 이번 해에도 조용히 쉬고 싶었기에 계획없이 숙제와 밀린 일 처리의 날로 정했다. ㅋ 고양이를 봐주기로 하고 조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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