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승인

미국에 온 지 11년 영주권 들어간 지 5년만에 영주권이 승인됐다. 참, 타이밍도 대박이다. 인생이란 뭐하나 단정 지을 수 없는 것 투성이다.어쩌면 세상엔 당연한 게 하나도 없지 않을까 싶다. COVID19 때문에 이민국 일이 많이 늦어진다고 해서 사실 기대도 안했다. 뭐 사실 나오기를 늘 기대하지만 크게 기다리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친구랑 영주권 나오면 어떤 반응을 할 지 내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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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영주권 인터뷰 후,

뫼비우스의 띠 인터뷰를 마치고 불현듯 이 이론이 생각났다. 갑자기 저 단어가 훅 떠오른게 참 신기하지만 참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인터뷰는 꽤 성공적이었고, 난 다시 pending 이다. 아침 8시 15분이 인터뷰 시간이었다. 엄청난 트레픽으로 1시간 전에 도착하려고 엄청 일찍 출발했지만실제 도착시간은 7시 45분.늘 쫄깃한 포인트가 있다. 아침에 줄을 엄청 길다고 해서 부랴부랴 뛰어갔는데다행히 바로 들어갔다. 8시에 창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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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시간

나이라는 게 자꾸 무언가 마음먹게 하는 마법이 있다.요즘 영주권 인터뷰를 준비하다가 문득, 외부 요인에 의해서 정해지기 보다내가 먼저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10년 전, 내가 미국에서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때가 한국 나이로 27.30이 되기 전에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단순하지만 확실한 결정이었다. 물론 그 결정이 10년으로 이어질지 몰랐고,부모님과 떨어져서 내 삶을 이토록 확실하게 책임져야 할 일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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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

나는 미국와서 되고 싶은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것에 더 집중하면서 살았다. 하고 싶은게 생기면 무조건 했다. 물론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했다. 내가 경험한 미국은 실력만 보여주면 시켜줬다. Background를 비중있게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신나서 하고 싶은 것들을 했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다기 보다 그냥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스토리보드 부터 혼자서 끙끙 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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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그리운 시간

벌써 그리울 것 같다.  이 시간들.  사랑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미워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아파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적당히 사랑하고, 쿨하게 괜찮다고 지나가면 알지 못하는 것이 참 많다.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고,새벽까지 머리 쥐어짜며 일을 하고,피곤하지만 대학원을 가고, 숙제를 하고,돈이 없어 자존심도 상해보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는 이 시간.  가슴치며 울기도 많이 우는 이 시절이 벌써. 그립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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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Thanks Giving

매년 오는 연말, 연휴, 명절.늘 뭐하나~ 하고 생각하지만 지나가고 나면 별거 아닌 날.가족과 떨어져 지내다보니 여행 아니면 그냥 가족같은 사람들과 보내게 되는 것 같다.  대부분 교회 공동체 사람들과 보내고 또 난 거의 대부분 그냥 쉬는 날로 정할 때가 많다. 이번 해에도 조용히 쉬고 싶었기에 계획없이 숙제와 밀린 일 처리의 날로 정했다. ㅋ 고양이를 봐주기로 하고 조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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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

욱신욱신한 시간이 왔다. 가끔 참 아프게 올 때가 있다.  요즘 나의 가장 큰 화두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가장 부데낀다. 어쩌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내 주변 사람들. 부끄러워해본 적이 없다. 근데 생각해보면 늘 나를 놓고 보면 자신이 없었다. 이렇게 까지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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