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Tallman Mountain State Park
My Favorite Spot #2
자주 가고 좋아하는 숲속.
# 여름

입구에서 쭉 들어오면 계속해서 이런 길이 이어진다. 차로 가기 좁아보이지만 저 길로 올라가는 길이 정말 향긋하다.
쾌적하고 풀냄새가 솔솔나는 숲속이다.

항상 올라가면 난 저기 앉았었다. 가까이 가보면 엄청 낡은 돌의자다.
쪼그리고 앉아서 책도 읽다가 서서 바람도 느끼다가. 멍때리고 있다가 그런다.
정말 더운 여름에도 숲속이라 그런지 앉아있으면 선선하다.
# 가을

가을엔 정말 하염없이 보기만해도 참 이쁘다.
작년엔 엄마랑 언니랑 조카가 와서 함께 갔었는데 조카가 낙엽날리는 걸 너무 좋아라해서.
덩달아 신나게 동심으로 돌아가서 마구 던지면서 놀았던 좋은 기억.

왼쪽 사진에서 저기 멀리 보이는 다리가 Tappan Zee Bridge.
Connecting South Nyack, Rockland County, New York and Tarrytown, Westchester County, New York
드라이브 하다가 한번 길 잘못들어서 건넜던 적이 있다. 살짝 돈이 아깝긴 했지만 맨날 보기만 해서 한번 건너보고 싶었는데 10불 내고 드라이브 잘했다. ㅋㅋ
오른쪽 사진은 건너고 나면 보이는 곳. 퀸즈라고 했던 거 같다.
힘들었던 시간.
제일 많이 시간을 보냈던 장소이기도 하다.
새소리도 듣고, 풀소리도 듣고 바람소리도 듣고. 위로를 받았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