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서른 – 스물아홉과 서른의 사이
서른이다. 난 학교를 일찍 들어가서 82년생으로 자랐다. 난 83년 개띠다. (띠는 음력이니까.)어렸을 땐 한살을 높이고, 스무살이 넘어서부턴 한살을 내리고..친구들한테 하도 욕을 먹으니 요즘은 그냥 친구들 나이로 간다. 미국에 오고 나니. “빠른이 어딨어”라는 분위기다.거의 내 나이가 몇인지 까먹고 살고 있었다. 난 서른 하나쯤? 생일을 맞아 내 나이를 세어봤다.정확히 한국 나이로 서른. 미국 나이론 스물아홉이다.나 편한대로 정하고…
Read More생일
미국에 와서 생일을 제대로 보내본 적이 없다.작년엔 생일때 스키장 놀러가서 생일 당일은 일하고 운전하다 하루가 다 갔고,그 다음날 스노우 보드 타다 무릎이 돌아갔다. -_-; 그 전년도엔 그냥 친구들끼리 밥먹다가 기분이 안좋아져서 일찍 집에가서 잤다.그리고 머. 그 전.. 더 이야기 하고 싶진 않다. ㅋ 이번 생일은 그냥 내가 서른이 된것에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서부에 온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Read More따뜻함이란
금요일뉴저지에 있을 땐 항상 셀모임을 하던 시간.셀원으로 있을 땐 항상 셀모임을 기다렸고,셀장으로 있을 땐 가끔 부담되는 시간들이기도 했던. 기다리는 시간의 마음이 어떻든.모이고 나면 항상 마음이 따뜻함으로 가득찼던 거 같다. 처음에 금요일마다 셀모임을 할땐 좀 적응이 안됐다.주말로 가는 가장 뜨거운 밤일 수 있는 그 밤에.성경말씀으로 뜨거워지고, 서로의 삶을 나누는데 뜨거워지는 그런 밤.새벽1시 2시까지도 함께 웃고 울고…
Read More정답은 코끼리
정답은 코끼리다. 항상 내가 옳다고 주장하진 않지만,가끔은 누군가 말을 할때 아. 저 사람 생각은 그렇구나. 하고 쿨하게 지나갈 때가 있고.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가슴을 칠 때가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내 행동에 패턴을 부여할 수는 없지만,이해가 안가서 물어보다가 상대방이 내 의견은 단 한톨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억울해서 화가 나기 시작한다.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나는 어느정도 수긍하면서…
Read MoreBest Timing
@ Firenze, Italia 2009요즘 부쩍 묵상하게 된 타이밍.서부와서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넘치게 받는다. OTL 그럼에도 감사할 제목들은 참 많다.서부 오려고 기도하고 준비하면서 차라리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이 시기에 온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걸 느꼈다. 연말이라 분주한게 사실이지만,덕분에 휴일도 많고 해서 여기서 적응하는데 덜 스트레스 받고,좀 내 페이스에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모든것이 낯설고 답답하지만,그 급한 내…
Read More장염
@Manhattan, NY 2010 이번 주 내내 몸이 이상하다.주일엔 두통이 넘 심해서 에드빌 8알째 먹은 뒤. 저녁 6시 반부터 자서 아침 9시에 겨우 일어났다.몸은 무겁고 머리는 어질어질. 많이 자는 것도 몸에 무리가 가기에.아마 최근에 내가 잔 것 중에 가장 긴시간이 아닐까 싶다. 그러더니 어제는 일주일된 먹다 남은 해장국과 육계장을 먹었는데.그게 탈이 났는지 어제 밤부터 구토,설사,발열. 이제…
Read More서부살이 적응기_ 자동차 plate바꾸기
새로운 곳에 적응을 할때면 약간의 설레임과 엄청많은 스트레스다.한국에서 처음 미국왔을 때보다 적응해야 할게. 그보다 먼가 바꿔야 할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바꿔야할게 많아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일단 지금 스트레스 중 하나는 차다. plate를 바꿔야 하는데 바꾸려면 smog check를 해야하고,그걸하고 나면 DMV에 가서 바꾸고, 라이센스를 트렌스포 하고. 휴=====3 이 모든 것을 해야만 하는 사실 자체로도 짜증이…
Read More한국에서 온 친구 선물
오늘 아침 깜짝 선물. 쵝오!!안그래도 보냈다는 이야기에 매일매일 기다렸다. 배송비가 비싸다는 말에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와 빨리 오겠다. 하면서 기다렸다.혹시나 나 없을때 올까봐. 매번 우체국 쪽지를 찾아보기도 하고.보냈다는 말 들은지 4일정도 만에 내 손으로 왔다. 이 쏘 스윗한 나의 친구.매번 보낼때마다 포스트잌에 메모해서 보내준다.그 정성이 얼마나 고맙고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다이어리 사서 보내달라고 했는데 덤으로 오는…
Read More싫은 건 싫은 거
이번주 약속이 다 뒤죽박죽이다.결국 있었던 약속들 모두 없어져버렸다. 상황들이 다 이해가 가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이해는 이해고. 마음이 상하는 건 상하는 거다. 마치. 당근이 싫어서 안먹는거 처럼.그냥 약속이 어그러지는게 싫다.그냥. 싫은 거다. 화가 나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 게 아니고.그냥. 싫은 거다. 당근 싫은데 이유있나 내 입에 맛없으니 안먹는거지.
Read More티비에 나온거 마냥
아침에 예배 드리고 시카고로 나가는데 주인님한테 카톡이 왔다. “목사님이 설교중에 네이야기 하신다.”응? 아.. 머. 지. 머 잘 못했나? ㅋㅋㅋ 다행히 좋은 이야기를 예시로 드셨다고.그리고 오마하로 출발해서 운전하는 내내 전화, 카톡, 페북에서 연락이 왔다.“아무개”로 표현하셨다는데 쉽게 난지 알았다며. 참 티비에 나온거 마냥 신기하다.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도 되고, 부끄럽기도 하고.아주 잘한 내용이 아닌 “작은 것에서..”가 중점인 내용이었기에. 정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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