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함 vs 간절함
요즘 계속 궁금하고 숙제였던 문제다.
조급함 vs 간절함.
사단이 쉽게 주는 마음이 ‘조급함’이라고 한다.
조급함 하나면 쉽게 우리 마음을 통제할 수 있다.
목이 너무 마를 때 30초만 앞으로 가면 공짜 물이 있다해도 당장 5000원이나 하는 물을 집어든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믿지 못하는 사람처럼 행동할 때가 많다.
믿음은 어떤 주체에 대한 것이기에 그 주체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내 경험때문에 하나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 매번 헷갈린다.
이번엔 이거였다. 조급함? 간절함?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씩 내가 고민을 하든 고민하지 않든 해결된다는 것을 배우면서 조급함을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이젠 당장 코앞에 문제가 떨어져도 기대감으로 기도한다. 물론 여전히 조금의 의심은 남아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러면서 기도의 간절함이나 뜨거움이 없어지고 뭔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건조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믿기 때문에 마음이 평안한거예요. 하고는 여전히 문제들을 놓고 기도하지만.
“어차피 될건데 머…..”라는 마음이었다. 이 뜨뜨미지근한 느낌.
분명 문제였다!
하나님께 여쭤봤다. “하나님 이상해요. 이런 마음을 원하시는게 아닐텐데 지금 주님이 원하시는 반응은 어떤거예요?”
일주일동안 뜨겁진 않지만 열심히 기도했다.
이번주 화요일부터 하나씩 알려주시면서 어제 컨펌해주셨다.
그리고 내 안에 뜨거운 열정도 꺼내주셨다.
내것이지만 내가 꺼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주신 답은 두가지다.
하나. 감사다.
진정한 감사가 없었다. 지난 일에 대한 것들 조차 그때는 감격하고 넘어가지만 조금 지나고 나면,
뭐 하나님이니까 당연히 저한테 그렇게 해주셔야지. 라는 교만이 들어가있었다.
말로만 감사한다고 기도하면서 진심으로 감격하지 않았다.
둘. 이기적인 간절함.
내가 간절함이 없어졌다는 것은. 이런 공식 때문이었다. ‘조급함 = 간절함’
조급함은 나를 위한 일에 있어서 가장 크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비자가 빨리 필요하다고 기도한다. 당장 오늘이 불안하니까 비자로 불안한 마음을 없애고 싶은거다.
어떤 불안한 마음도 하나님이 해결해주셔야 한다.
당장 내일 렌트비를 내야 하는데 낼 돈이 없다. 정말 간절히 기도한다.
반면에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 그 사람의 건강을 위해 또 학비를 위해 기도하지만,
담대히 했다. 그게 내가 믿음이 커서가 아니라 “남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난 알면 알수록 생각만큼 괜찮은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해주셔야 깨끗하다.
삐뚤어진 중심을 바로잡아주시는 것은 하나님이다.
내가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는 거다.
그건 나를 위한 기도보다 열방을 위한 기도, 이웃을 위한 기도가 뜨거워져야 한다는 거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빌립보서 1:8]
구하는 자에게 무엇이든지 주시는 하나님.
그 감격에 이틀동안 참 많이 울었고. 참 많이 감격했다.
알고 안하면 더 나쁘다. ㅎㅎ 감사와 감격의 기도가 더 풍성해지길.
내 중보기도가 정말 능력있게 뻗어나갈 수 있길 기도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