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h & Trust_신뢰

얼마 전에 룸메이트랑 이야기하다가 꼿힌 단어 중 하나 “신뢰”

신뢰관계를 쌓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쉽지 않은데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신뢰관계를 맺기란 정말 어렵다. 

이야기하면서 난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과 강한 신뢰가 있다고 하면서 그 신뢰정도면 경험으로 하나님과 신뢰관계를 좀 쉽게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사실 한국에 있는 내 친구들은 항상 내 자랑거리다. 어렸을 때부터 한동네에서 같은 교회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누구도 깨뜨릴 수 없는 관계들이 형성되어왔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내가 “아’하면 “어”하는 그냥 이사를 가든 결혼을 하든 그들은 그리고 나는 항상 그 자리에 있다.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함께한 친구들이 있다는 건 미국생활을 하며 관계속에서 힘들어할 때마다 큰 힘이었고 자랑이었다. 

근데 막상 그 외 다른 사람들과 신뢰 관계를 형성할 때는 다른 이야기였다. 

항상 나한테는 그런 친구들이 있었는데… 이건 뭐 사람 속 뒤짚어놓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말이 나올만한 전개다. -_-

내 노력없이 생긴 신뢰의 관계들. 이제 어른이 되어 아무것도 모르고 의심이 없었을 때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붙여주신 친구들과 관계를 만들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시작이다. 

가끔 새로운 곳에 갔을 때 소개를 하거나 서로를 조금씩 알아갈 때 종종 나에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라한다. 난 이런 사람이다. 

그것 중에 하나가 난 누군가한테 선물이나 뭘 줄때 너무 행복함을 느낀다는 거였다.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뭔가를 마구 주고, 친구들이 좋아하는 표정이나 반응을 보고 엄청 좋아라한다. 막상 뭘 받았을 땐 잘 표현을 못하지만 잘 주고, 선물한다.

그냥 이 말만 들으면 내가 참 좋은 사람 같다. 좋은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도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성향을 하나님이 만지셔서 하나님이 사용하기 시작하면 좋은 영향력이 될 거다.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이런 결론이 들었다. 아. 난 어쩌면 누군가에게 무언갈 주면서 내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표현하면서 역으로 그런 것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원했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어느 날 누군가가 내가 늘 해주던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고, 내가 줄게 없어졌을 때 난 괜한 마음의 의심을 품게 된다. 아. 이제 더이상 저 사람은 날 별로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건 결국 제대로된 신뢰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는 거란 생각이 든다. 

그것이 물질이 되었든 마음이 되었든 내가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어야지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결국 신뢰랑은 거리가 멀다. 

그리고 내가 상대방을 그렇게 까지만 생각했다면 그 상대도 결국은 거기까지만 나에게 다가올 수 있는거다. 

이제 중요한 하나님과의 신뢰관계.

지난 고난 주간을 지나오면서 요즘은 매일은 아니지만 잠에서 깨자마자 시간이 조금 있으면 양손을 하늘에 들고 “주님, 신뢰합니다.”라고 기도하곤 한다.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뢰도? 아직은 바닥쯤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23:1]

어렸을 때부터 암송하고 읽고 또 읽은 구절이다. 

주님이 내 목자되시는데 난 돈때문에 불안해하고 신분때문에 불안해한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신뢰할 때 소망의 하나님께서 모든 기쁨과 소망으로 여러분을 채우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여러분에게 소망이 차고 넘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로마서 15:13]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내 마음은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차야 마땅하다. 

하지만 지금 나는 많은 문제들에 눌려있다. 

나는 아직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내 스스로 제한해서 성령님이 내 안에서 충분히 일하시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요즘 난 비자. 허락해주신다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고 안주신다고 안믿을 것도 이 문제에 한동안 가슴치며 아파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싶다. 머리로 아는 것을 마음으로 가져오는 것이 가장 힘들다. 

이제 문제점을 냈으니 하나님께서 일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주님. 만져주세요.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온전케 하시는 것이 하나님이고 흐트러뜨리는 것은 사단이다. 또 내 문제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내 문제를 사용해서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사단이다. 내가 무엇이 되고 어떻게 사는 것은 나보다도 하나님이 더 관심이 많으시다. 복을 주기 원하시고 더욱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원하신다.


Jesus I believe in you. Jesus I belong to you.

You’re reson that I live. -by Hill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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