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불만

요즘 속도 계속 안좋고, 뭘해도 신나지 않는다. 

처음엔 막 들뜨다가도 막상 그 일이 다가오면 그냥 시큰둥하다. 

늘 똑같은 곳 늘 같은 사람들 늘 같은 상황 속에 있다.

엘에이에 온지 이제 반년이 지나갔는데 벌써 지겨워하는 건가?

딱히 여행이 가고 싶은 것도 아니다.

맛있는 걸 먹고 싶은건 더더욱 아니다.

해결책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그게 문제다. 

요즘 각지로 흩어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한국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사람.

잠깐 한국으로 놀러간 사람.

뉴욕으로 떠나는 사람.

또다른 타지로 떠나는 이들.

여름을 맞아 놀러가는 사람들. 

예전같으면 많이 동요가 됐을 내 마음은 그냥 덤덤하다.

어쩌면 몸이 너무 축축 쳐지고 건강하지 못해서 

감정까지 몸한테 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운동이 하고 싶은데 하고 싶지 않다. 

시간도 나지 않고, 막상 시간이 있어도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

어제는 오랜만에 혼자 산책을 했다. 

걷다보니 엄청 멀리가서 2시간이나 돌았다. 

다리도 아프고 했지만 좀 산뜻한 느낌도 들었다. 

출발하면서 기도했다. 왜 이렇게 마음이 무거운지.

난 지금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어떤 반응을 해야하는지.

찬양을 귀에 꼿고 가면서 손벽도 치고, 따라부르기도 하고.

계속 기도했다. 

어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사랑”이다. 

예수님의 사랑이 내 마음 속에 흘러 넘치게 해보라는 거였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라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빌립보서 1:6-10]

확실히 이해했고 알아들었다.

마음으로 전달되기가 참 어렵다. 

계속 기도했다. 내 마음에 사랑이 흘러넘치기를. 

내 의가 아닌 예수님의 의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예수님의 심장이 내 안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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