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기 싫은.
요즘 난 꿈으로 공격을 당하는 느낌이다.
이번 주에는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미워했던 사람이 죽는 꿈이었다.
병실에 누워있었고, 하늘나라로 갈거라는 걸 알았는데도 무심하게 굴다가
딱 죽은 순간부터 내가 슬퍼하고 속상해하며 후회하는 좀 바보같은 꿈이었다.
너무 속상하고 그 슬픔을 이길 수 없어서 젤 친하고 의지하는 사람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았다.
참, 단순한 꿈이었는데 참 웃기게도 그 사랑하지만 미워했던 사람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니라 외롭다는 생각을 했다.
그 꿈에서 난 외로움에 공격을 당한 느낌이다.
신기하게도 꿈에서 마땅히 내 옆에 있어야 할 가족들도 친구들도 없었다.
겨우 전화했는데 그 마저도 닿지 않았었다.
외로..웠나보다.
월요일 그 꿈을 시작으로 자꾸만 힘들었다.
외롭다. 힘들다. 이런감정에 아프다는 걸 인정하기 싫다.
어제 결국 예배드리면서 결국 인정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참 오랜만에 느끼는 감정이었는데 어찌보면 끊임없이 날 괴롭힌 감정이었나보다.
난 못하겠어요. 하나님이 가져가주세요.
외로움은 사람이든 멀로 채우든 밑짜진 독 같다.
그리고 아주 조금은 혼자에 다시 익숙해지자 마음먹었다.
힘든 시기에 외롭다고 느껴지는 이 마음에 사람에게 기대면 늘 대체 사람이 필요하다. 외롭고 어려운 것들은 내가 하나님과 해결해야한다.
내 발이 바로 설수 있도록. 바른 곳에 안전하게 서 있을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