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어리
친했던 사람들이 낯설게 느껴지고,
언제나 함께 할 것 같은 사람들이 떠나간다.
만날 때가 있으면 헤어질 때가 있고,
다툼이 있으면 화해할 때가 있다.
영원한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이런 것들에 마음이 아픈건 아직 더 자라야 하기 때문인가?
영원한 것은 오직 주님이시고,
나를 고치시기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찌르신다.
마음 속에 꾹꾹 담아 두었던 응어리들을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 풀어진다고 한다.
내가 죽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 처럼, 주님이 쓰시기 위해서는 나를 버려야 한다.
근데 나는 참 많이 아프다.
그냥 안건드리고 녹아서 없어졌으면 좋겠다.
작은 일에 통곡하며 울고, 마음으로 차단해 버린다.
아파야 하는 시기라는 것을 알고 느끼지만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에 대한 분노가 올라온다.
내 안에 많은 질문들.
답들 또한 내 안에 다 있다.
그래서 오늘도 무릎으로 주님 앞에 간다.
내 안에 주님이 주신 답들이 내 안에서 살아움직일 수 있도록.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욥기2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