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의 시작
용서라는 것은 상대방이 아닌 나, 내 마음을 위함이다.
자꾸 상처난 곳을 아프게 하는 바늘을 뽑아내고,
상처났던 곳을 도려내는 작업.
그래서 만지면 아프고 화가 났나보다.
도려낼 땐 아프지만, 그것이 결국 치유가 시작할 수 있다.
“용서해라. 미워하지말아라.”
이런말들에 억울해서 화가 나기까지했었다.
왜 나만 용서하고 이해해야해. 라는 투정.
상대는 결국 또 그렇게 살며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이해받고 용서받기만 하는 상황이 싫었다.
상대에 관한 것은. it’s not my job.
이제야 용서할 수 있는 용기가, 준비가, 조금은 되고있나보다.
한발짝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