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변호인
내가 누군인지 알아주는 것이 참 감사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침묵이 어떨 때는 가장 큰 목소리를 낸다.
특히 기도와 합쳐질 때, 네가 문제나 상황을 풀려고 하기보다
풀려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때론 더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다.
네 케이스를 완벽한 변호인에게 맡겨봐라.
그리고선 넌 그 케이스에서 손떼도 괜찮다.
신실하고 완전한 손에 들어간 걸로 충분할 거다.
힘내고^^
내가 참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이 보내주신 메세지.
살다보면, 내가 하지도 않은 행동과 말에 미움을 받게 될 때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던 2년차 때 편가르기를 좋아하던 상사 한명이 마음대로 나를 끌어들여 손을 쓸수도 없이 난 그런 사람이 됐던 적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아주 완벽한 타이밍에 모든 오해가 풀리면서 그 상사가 해고되며 일은 마무리 되었다.
결론은 좋았지만 그 사이 내가 겪었던 마음 고생은 참으로 심했었다.
이 상황에선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한명만 미워하면 되는데 그 역시 마음이 참 어렵다.
내가 그런 사람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았다는게 자존심이 상하면서도 아프다.
사람이 참 재미있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 99가 있고, 부정적인 부분이 1이 있어도 부정적인 부분의 영향력은 훨씬 크다.
나를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의 말들이 마음으로 들어오다가 튕겨져 나가버린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더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만나고 또 하나님과 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 안으로 들어간다. 더욱 가까이.
나를 나되게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까!
그리고 미워하는 마음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 있는 이 자리에 잘 서있고 싶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다시 돌아봤을 때 같은 모습으로 같은 위치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