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지나가버리는. 시간. 기회.
오늘 아침에 외삼촌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소식을 듣고 마음이 먹먹했다.
한달정도 남으셨다고 지난 주에 듣고 기도하고 있었다.
하나님 만나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시간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엄마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미안함과 더 빨리 더 많이 기도하지 못한 죄책감.
늘 가족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습관적으로 가끔은 의무감에 한 적도 많았던 것 같다.
한동안 일이 있으면 울부짖다가도 그냥 으레하듯 하기만하고.
이미 이루실 것을 상상하며 행복해하며, 하지만 뜨뜨미지근한 것이 아닌 뜨겁게 기도해야겠다.
다시 한번 리마인드가 된다. 생각보다…. 시간은 많지 않다는 것.
한번에 훅 하고 지나가버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라는 것.
한동안은 불평을 했었다. 이런 기도들이 가끔은 지치게 만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생각해서 나에게 참 큰 축복이라는 생각도 든다.
나를 통해 축복해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하실 수 있는 부분들을 왜 늘 사용하기도 힘든 사람들을 사용하시는가.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려주시고 우리를 사용하셔서 복에 복을 주시고, 복의 근원으로 만드시는 분이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우리 엄마 마음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빠, 엄마, 언니, 형부 그리고 내 조카들.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도 밖에 없고, 기도가 전부다.
그리고 그 기도로 기대하고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