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고 해요.”

난 그냥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고 해요.

도치광 – WATCHER

WHATCHER라는 드라마를 보고나서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은 대사이자
질문이었다.

어쩌면 위태하게 들리기도 하고,
꼰대의 말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살면서 습득하고 경험된 것들이 쌓아고,
그 습득된 것들과 내 성격이 만나 기준이 생긴다.
또다른 경험을 하면서 바뀌기도 하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준은 단단하고 견고해진다.

이 세상에 많은 기준들이 있다.
사회에는 법이라는 기준이 있고,
회사에는 사내 규정이 있다.

하지만,
규정되지 않는 일이 훨씬 더 많다.

사용하는 단어들 조차 각 개인이 정의하는게 다르다.
협업하는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이 명칭을 통일하는 것이다.
같은 COLOR를 이야기 할 때도 BLACK, 검정, 흑 등등이 있다.
하나의 명칭으로 통일하기로 약속을 해야한다.

자주, 일찍 혹은 늦게 라는 말도 기준이 워낙 달라서
정확한 표현이 필요할 때가 많다.

명칭을 통일해도 일을 하다보면 커뮤니케이션 때문에 꼬일 때도 있다.
그럼 다시 서로 이야기를 해서 풀어가야 한다.

감정적인 사람과 이야기 하기 힘들다고 늘 말하던,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사람 중에 가장 감정적인 사람이 있었다.
감정적인 사람이니 논리가 없는 건 당연했다.

남탓을 하는 습관을 가진 감정적인 사람은 꽤 파괴적이다.

솔직함을 앞세워 상대를 찔러대고,
정직함으로 위장하던 사람이었다.

회사에서는 복사 종이도 개인적인 용도로 쓰면 안된다고 말하는

정직한 듯한 사람이었는데,
한국에 있는 친구 보험으로 사랑니를 다 해결했다고 자랑하는 모순이 있었다.

어디까지는 괜찮고 안괜찮은지는 결국 개인의 기준으로 규정된다.
그래서 서로 할퀴고 판단해버리는 것 같다.

나 또한 모순 덩어리다.
모순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나도 다른 사람한테 할 수 있는 폭력을 줄일 수 있다.

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증거조작하고 타협하실 겁니다.
그 선은 점점 흐려지고, 악인을 잡기 위해선 못할 행동도 없어지겠죠.
필요하다면 살인을 묵인하고 손가락을 짤라가면서,
팀장님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실 겁니다.

김영군 – WATCHER

우리는 각자 옳다고 하는 일을 할거다.
그러다보면 누군가에게는 나쁜 행동이 정당화 되기도 한다.
그렇게 서로 흔들리며 걸어갈 수 밖에 없는거 아닐까.

도치광: 아니 안그럴거야. 그래 넌 어떻게 할거야?
김영군: 저는 팀장님 지켜보겠습니다.
도치광: 그래, 그렇게 해.

도치광과 김영군 대화 – WATCHER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고, 대화가 필요하다.
애정을 가지고 각자 가는 길에 함께 점검해줘야 한다.

판단말고 점검.
점검을 한다는 건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답은 결국 그 인생의 주인이 찾아가는 거니까

선택과 책임은 결국 그 삶의 경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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